지난해는 미 증시 3대 지수가 근래 보기 드물게 폭락했다. 나스닥은 60%이상, 다우존스와 S&P 500 지수도 20%이상씩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래서인지 지금이 다시 증시에 투자할 적기로 보는 투자가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말할 때 증시가 방향을 잃고 등락이 심할 때는 아예 빠져 나와 증시가 바닥을 칠 때까지 기다리며 안전한 머니 마켓이나 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증시투자 시기가 6~12개월 뒤에나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은 투자가들의 심리가 매우 위축돼 있으며 어느 정도 증시가 다시 활성화되면 투자된 원금을 만회하기 위해 다시 팔자 심리로 돌아설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중앙은행장 앨런 그린스팬의 이자율 인하조치가 미 경제 부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려면 아직 6~12개월은 더 기다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사람도 많다.
따라서 여러가지 면에서 지금은 증시 투자 시기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에 투자할 금액의 70%는 안전하게 머니 마켓이나 단기 채권에 넣고 때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남은 30%중 10%는 외국 주식(International Fund)에, 20%는 S&P 500나 Wilshire Total Stock Market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단기 채권으로 GNMA (Government National Mortgage Association) 펀드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GNMA 펀드는 주식 펀드와는 달리 작년에 배당금(이자)만 6~7%가 나왔으며 원금 또한 5%이상 상승, 도합 12% 정도 올랐다. 중앙 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조치가 있을 경우 GNMA는 계속 이와 비슷하게 상승 할 것이라는 기대이다.
지난해 1월경 미국 증시는 비현실적으로 많이 올랐다. 당시 증시로부터 GNMA로 돌린 투자가들은 오히려 11~12%의 이익을 챙겼다. 어떤 분야든지 욕심내면 화를 가져오게 마련이다. 한인들 가운데 투자 전액을 하이텍주에만 쏟아 부어 많게는 70~80%의 손실을 보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주택융자를 받아 하이텍에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입은 한인들도 있어 안타깝다. 돈을 빌려서 증시에 투자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투자는 여유 자금 마련 또는 노후 대책을 위한 장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 그보다 더 중요한 점은 본인 형편에 맞게 세밀하게 투자 계획을 세워 실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흔히 지수 100에서 자기의 나이를 뺀 수를 기준으로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한다. 예를 들면 현재 나이가 40세인 사람은 투자액의 60%(100-40)는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 40%는 이자를 받으며 주식 보다 안전한 채권에 투자하는 식이다.
지난 1년간의 증시 파동을 거울삼아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며 자기 자신의 상황에 맞는 투자전략을 세워 장기적으로 실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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