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합창단 코러스 하모니아, 청소년 합창단 코러스 멜로디아
▶ 9일 생수의 강 선교교회
여름의 초입. 시원한 강물로 마음을 촉촉이 적셔줄 음악회가 열린다.
여성합창단 ‘코러스 하모니아’와 청소년합창단 ‘코러스 멜로디아’(지휘 전효숙)가 함께 마련한 제4회 콘서트. ‘내 맘의 강물’이란 설레는 제목을 달고 화음도 유려한 사랑의 노래들을 준비했다. 9일 오후 7시45분 생수의강선교교회.
코러스 하모니아와 코러스 멜로디아는 독일서 음악을 공부한 전효숙씨가 92년 창단한 합창단들로 이번 공연에서 하모니아는 40-70대의 어머니세대 여성 30명이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모아 성가곡과 한국가곡, 민요들을 노래하고, 멜로디아는 6-12학년 자녀세대의 청소년 16명이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Opera)에 나오는 곡들을 소리높여 노래한다.
전효숙씨는 "2년마다 한번씩 개최하는 음악회라 마음과 뜻을 모아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히고 "특히 살아가는데 정신이 없기는 매 한가지인 아낙네들이 용기를 내어 맆스틱 짙게 바르고 나선 코러스 하모니아의 무대를 주목해달라"고 덧붙였다.
찬조출연도 있다. 전씨가 성가대를 지휘하는 윌셔연합감리교회의 남성합창단이 음악회에 무게를 더하겠다며 나서 30여명이 무대를 장식한다. 피아노 노영조씨와 더불어 스트링 앙상블이 반주를 맡고, 소프라노 솔로 다나 전씨도 출연한다.
음악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일에 몰두해온 두 합창단은 이 음악회의 수익금을 르완다 선교를 하는 ‘크리스챤 라이프’, 장애인 선교단체 ‘물댄동산’, 청소년 선도학교인 ‘젊음의 집’에 전달할 계획이다.
티켓 5달러. 문의 (562)924-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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