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에서 열렸던 2024년 민주당 전당대회. [로이터]
2028년 치러질 차기 대선에서 정권 탈환을 벼르는 민주당이 그해 대선후보를 확정하는 전당대회 개최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이번주 전당대회 후보지 평가를 위한 현장 방문을 시작한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20일 보도했다.
후보지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일리노이주 시카고, 콜로라도주 덴버, 그리고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다. 미 전대에는 수만명의 당원·지지자들이 운집한다. 도시의 명예뿐 아니라 경제적인 효과가 톡톡하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도시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들 5개 도시는 경쟁자의 ‘약점’을 입소문과 소셜미디어 등으로 퍼뜨리면서 각자가 ‘적임’ 도시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가령 보스턴에서 전당대회를 치를 경우 ‘자유주의 엘리트’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주장, 덴버가 있는 콜로라도는 ‘경합주’가 아니라서 전당대회 효과가 반감된다는 주장 등이다.
필라델피아와 시카고는 각각 2016년과 2024년 전당대회를 개최한 바 있는데, 그해 대선에서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배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애틀랜타에 대해선 노동조합이 조직된 호텔이 별로 없어 민주당 행사를 치르는 데 부적절하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전당대회 개최지 선정에는 그 도시의 정치적·상징적 의미와 함께 해당 지역 주지사·시장의 정치력과 당의 자금력, 도시의 숙박·교통·행사 인프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공화당의 경우 2028년 전당대회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치르기로 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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