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편 저럼해 통신수단으로 인기 - 평균 35달러
워키토키가 뜨고 있다.
근래들어 휴대용 무전기 워키토키가 통신수단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오하이오주 칼럼버스의 수퍼마켓 수퍼바이저 존 윌커슨(35)은 동네 블록버스터에서 집에 있는 아내 로셸를 워키토키로 부른다. 어떤 비디오를 원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노스 캐롤라이나주 힐드브랜에 거주하는 랜디 헤프너와 아내 게이는 열한 살짜리 아들 애덤과 워키토키로 신호를 보낸다. 쇼핑을 하는 동안 게임룸에 남겨놓은 아들이 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송수화가 가능한 이같은 소형의 무전기는 많은 베이비붐 세대에게는 어릴적 장남감이기도 했다.
요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워키토키는 피크닉 장소는 물론 위락공원, 쇼핑몰 심지어는 하이웨이에서도 쉽게 눈에 띈다.
워키토키가 통화수단으로 이처럼 새롭게 각광을 받는 이유는 사용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통화료는 물론 당국의 허가도 필요없고 다이얼을 돌릴 필요도 없다. 말을 할 때는 버튼을 누르고 상대방의 얘기를 들을 때는 버튼에서 손을 떼면 된다.
작년 크리스마스때 판매된 워키토키는 총 130여만개로 이 숫자는 잔년도에 비해 두 배나 증가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금년들어 4개월 동안 팔려나간 워키토키는 무려 110만개를 상회하고 있다.
"워키토키는 미국인 라이프스타일의 한 부분이 되고 있다"
뉴욕주 포트워싱턴에 있는 마케팅 회사 NPD 아이텔렉트의 분석가 피터 아라토는 말한다.
워키토키의 평균가격은 개당 35달러지만 최고품인 모토롤라의 ‘톡어바웃 T6320’ 모델은 16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톡어바웃 T6320은 일기예보를 들을 수 있고 고도, 기온, 기압을 측정할 수 있으며 나침반 기능도 있다.
워키토키는 휴대용 CB 무전기보다 소형으로 셔츠 주머니에도 휴대할 수 있고 소리도 더 선명하다. 사용하는 건전지는 AAA 혹은 AA로 대략 25시간에서 35시간 쓸 수 있다.
성능이 약한 워키토키의 최대 단점은 통화반경이 짧다는 것이다.
제조업계에서는 통화반경이 최고 2마일이라고 광고하지만 실제로는 0.75내지 1마일이다. 또 통화반경은 건물, 벽등 가로막는 것이 많을 경우 더욱 줄어드는 반면 물가나 들판등 장애물이 없을 때는 늘어난다.
대부분의 워키토키는 14개의 채널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같은 채널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 때는 대화가 종종 중단될 수 있으며 스크램블러 기능이 없으면 대화내용을 같은 채널을 쓰는 사람이 엿들을 수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모델 가운데는 모토롤라의 T6300 시리즈(130-180달러)가 손에 쥐기에 편안하고 기능 표시도 커서 보기에 용이하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소형으로 인기를 끄는 모델 가운데는 미들랜드의 스피크아지 F-20(두 개 90달러)은 불륨조절 스위치가 편리하게 고안돼 있고 성능도 양호하다. 켄우드의 프리토크 UBZ-LH14(95달러)는 안테나를 접을 수 있어 편리하지만 특정기능을 사용할 때는 약간 불편하게 설계됐다. 켄우드의 프리토크 WX(85달러)는 일기예보 수신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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