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병 부친 입원…촬영 뒤 병원행 극진 간호, 동료개그맨 "프로다운 모습, 전혀 내색없어"
개그맨 이윤석(30)의 애틋한 효심이 명절 추석 밑 방송가에 훈훈한 미담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MBC TV 코미디 프로그램 <오늘 밤 좋은 밤> <코미디 하우스>등에서 건강한 웃음을 선사해 온 이윤석이 중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극진하게 간호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안타까운 감동을 전해 주고있다.
개그맨으로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아버지를 간호하며 가슴 앓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주변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는 것.
특히 이윤석은 자신의 아픔을 전혀 내색하지 않고 성실하게 연기 활동을 이어 가고 있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연상시키고 있다.
이윤석의 아버지가 병석에 눕게 된 것은 지난 8월 중순. 66세의 나이임에도 평소 정정하시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고통을 호소, 서울 풍납동 중앙병원에 입원했다. 간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윤석의 극진한 간호가 시작됐다.
현재 4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그는 일과가 끝나면 곧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 병상을 지키고 있다. 보통 밤 12시가 지나야 일과가 끝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병원으로 달려 간다. 게다가 집이 경기도 산본 이어서 고생이 이만저만아니다.
뒤늦게 사연을 전해 듣고 문병을 다녀 온 고명환 문천식 등 동료 개그맨들은 “전혀 내색하지 않았던 윤석 형의 프로다운 모습에 감동 받았다”며 “하지만 그 이면에 담겨 있을 슬픔을 생각하면 한층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에 없던 그늘이 이윤석에게 있었음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윤석의 매니저 이병훈씨는 “윤석 형은 앞으로 방송 스케줄을 줄여서라도 아버지 간호에 정성을 쏟을 예정”이라며 “요즘 연예계에 보기 드문 효자”라고 극구 칭찬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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