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극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 등 5개 작품이 제 59회 골든 글로브상 극(드라마)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 후보로 선정됐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20일 발표한 후보작 명단에 따르면 극영화 최우수작품 후보에는 무소불위의 절대반지를 놓고 선악의 대결을 그린 `반지의 제왕’ ▲수학천재가 정신병을 극복하고 노벨상을 받기까지의 인생역정을 그린 `아름다운 마음’(A Beautiful Mind) ▲아들 잃은 중년부부의 분노와 갈등을 소재로 한 `침실에서’ ▲부인의 정부를 상대로 사기극 벌이는 이발사 얘기를 다룬 흑백영화 `그 남자는 거기에 없었다’(The Man Who Wasn`t There)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여배우지망생의 욕망을 그린 `멀홀랜드 드라이브’(Mulholand Drive)가 뽑혔다.
`아름다은 마음’은 미개봉작(내년 1월4일 개봉)임에도 최다인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침실에서’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영화상을, 4개 부문에 오른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뉴욕 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영화상을 이미 받은 바 있다.
19일 개봉한 대흥행 예고작 `반지의 제왕’은 4개 부문에, `그 남자는 거기에 없었다’는 5개 부문에 올라 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흥행작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골든 글로브 13개 영화상 부문에 한군데도 오르지 못했다.
극영화 남우주연상 후보엔 `아름다운 마음’의 러셀 크로, `그 남자는 거기에 없었다’의 빌리 밥 손턴, 범죄 스릴러 `트레이닝 데이’(Training Day)에서 부패한 고참 형사역을 맡은 덴젤 워싱턴 등이, 여우주연상 후보엔 심리스릴러 `타인들’(The Others)의 니콜 키드먼, `아이리스’(Iris)의 주디 덴치, `침실에서’의 시시 스페이세크 등이 올랐다.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최우수작품상 후보로는 창부와 가난한 작가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물랭 루즈’(Moulin Rouge), 만화영화 `슈렉’(Shreck) 등 5편이 선정됐고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는 프랑스의 로맨틱 코미디 `아멜리’(Amelie)와 브라질의 `태양 뒤에서’등이 뽑혔다.
키드먼은 `타인들’과 뮤지컬 `물랭 루즈’, 손턴은 `그 사람은 거기에 없었다’와코미디 `강도들’(Bandits)에서 주연상 후보로 중복 선정됐다.
감독상 후보에는 론 하워드(아름다운 마음), 피터 잭슨(반지의 제왕), 바즈 루어만(물랭 루즈), 스티븐 스필버그(인공지능), 로버트 앨트먼(고스포드 파크)이 올랐다.
영화전문 외신기자 약 9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20 일 발표되는데 내년 2월 아카데미영화상 후보작과 3월 시상식의 향배를 가늠할 수있다는 점에서 영화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TV 부문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폭스의 `24’, ABC의 `앨리아스’, CBS의 `CSI’(범죄현장수사), HBO의 `식스 피트 언더’(Six Feet Under)와 `더소프라노스’, NBC의 `웨스트 윙’(The West Wing)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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