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4월 현재 오렌지카운티 거주 60세 이상 노인인구는 OC 전체인구의 13.2%에 해당하는 37만7,185명. 인구통계 학자들은 앞으로 20년 내 OC 노인인구는 현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들은 누구이며,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나.’ OC 정부는 최근 OC 거주 60세 이상 노인들의 삶의 모습을 집대성한 노인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인구동향에서 경제수준, 주거지, 교통수단, 건강에 이르기까지 노인들의 제반현황을 담고 있다.
▲인구-OC 노인의 남녀 성비는 43대57로 여성이 5만7,200여명 더 많다. 연령별로는 60세에서 64세 사이가 9만6,422명으로 가장 많다. 85세 이상도 전체의 9%에 해당하는 3만4,094명.
인종별로는 백인의 비율이 74.8%로 가장 높으며, 다음은 아·태인(11.6%), 히스패닉(11.1%), 흑인(0.7%) 순이다.
65세 이상 가운데 대다수(70.2%)는 고교과정을 이수했으며, 인종별로 이 비율을 살펴보면 백인(73%), 아·태인(68%), 흑인(45%), 히스패닉(32%)순이다.
대다수(53%)는 결혼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5.3%는 한번도 결혼하지 않은 채 혼자 살고 있다.
▲경제수준-노인들의 연 가정소득은 2만달러에서 7만5,000달러 사이에 집중되어 있다. 이들의 66.3%는 이미 은퇴했고, 임금 직장인 및 자영업 종사자의 비율은 각각 17.3%, 6.8%를 기록했다.
▲주거-노인들의 42.4%는 배우자 혹은 파트너와 함께 살고 있다. 혼자 살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34.3%를 기록했으며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20.5%에 불과했다.
거의 대다수는 앞으로 현 주거지에서 계속 살 예정이나, 4.7%는 주거비용이 적게 드는 곳으로 이주할 계획이며 1.0%는 보다 큰집으로 이주할 계획을 잡고 있다. 3.3%는 아예 OC를 떠날 계획이다.
▲교통수단-노인들 대다수는 다른 곳을 방문할 때, 손수 자동차를 몰고 가는 것을 선호하고 있으며 할 수 있는 한 자가운전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들 가운데 4명에 3명 꼴로 만기일이 지나지 않은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다.
▲사회활동-여성보다는 남성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도가 높은 편. 인종에 관계없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들이 더욱 활발하게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40.2%)은 범죄가 자신들의 삶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건강-노인들 대다수(73.5%)는 자신들이 아직까지 건강하다고 여기고 있다. 또한 대다수(88.9%)는 지난 6개월 내 병원을 다녀온 바 있다. 다만 이들을 괴롭히는 첫 번째 질병은 심장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75세 이상의 경우, 넘어져서 다치는 사례가 가장 많으며 65세에서 74세 사이에 가장 높은 사망원인은 자살이다.
▲정보입수-인종별로 백인 노인들은 신문 등 인쇄매체를 통해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획득하고 있으나 베트남 노인들은 라디오 의존도가 높으며 히스패닉들은 TV를 통해 정보를 얻고 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