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테니스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대회인 제121회 US오픈 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올해 30살이 된 마이클 챙이 2번의 타이브레이크를 따내는 분전으로 1회전을 통과했으나 미녀스타 애나 쿠니코바는 시종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한 끝에 탈락, 코트를 가득 메운 대부분의 남성 팬들을 실망시켰다.
26일 뉴욕 플러싱의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 경기에서 시드를 받지못한 챙은 클레이코트 전문가인 클라벳을 맞아 접전끝에 3대1(7-6(8-6) 3-6 6-4 7-6(7-3))로 승리, 2회전에 올랐다. 이밖에 예브게니 카펠니코프(4번시드)와 알버르토 코스타(8번시드)도 각각 1세트씩만을 내주고 승리, 2회전에 합류했다.
여자단식에서도 상위랭커들은 대부분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4번시드를 받은 98년 챔피언 린지 데븐포트는 덴마크의 에바 다이어버그에게 2세트동안 3게임만 내주고 2-0(6-2 6-1)으로 가볍게 승리했으며 5번시드 옐레나 도키치(유고)는 그레타 안(독일)을 2-0(6-2 6-2)으로, 8번시드의 저스틴 헤닌은 미국의 사만사 리브스를 2-0(6-1 6-2)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빼어난 미모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면서도 정작 테니스 성적은 인기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는 ‘코트의 모델’ 쿠니코바는 앤젤리크 위다하(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무려 40개의 범실을 범하는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0-2(3-6 0-6)로 참패, 프로전향 후 노 타이틀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이형택은 27일 마디 피시를 상대로 1회전 경기를 가지며 예선을 통해 출전한 여자부의 전미라도 이날 일본의 아이 수기야마와 1회전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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