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마지막 희망 조윤정이 US오픈테니스대회에서 여자단식 2회전을 통과했다. 린지 대븐포트와 제니퍼 캐프리아티 역시 나란히 3회전에 안착했으며 남자단식에서 탑시드 레이튼 휴잇과 안드레 애거시가 각각 2회전을 무사히 통과했다.
비로 경기가 5시간 동안 지연된 가운데 28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조윤정은 32번시드 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를 2대0(6-4, 6-4)으로 완파하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올랐다. 한국 여자선수가 메이저대회 3회전에 진출한 것은 이덕희가 81년 US오픈에서 16강에 진입한 이후 통산 두 번째이다.
조윤정은 62% 퍼스트서브를 성공시키면서 단 1개의 더블폴트만을 기록하는 깨끗한 서비스게임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브레이크 포인트도 5개나 따냈다.
무릎 부상에서 9개월만에 재기해 처음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대븐포트는 페트라 만둘라(헝가리)를 2대0(6-4, 6-2)으로 따돌렸다. 99년 챔피언 대븐포트는 게임이 끝난 후 “육체적으로 완벽한 상태다”고 말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2관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재기했으나 올해는 무관에 그친 캐프리아티도 한참을 기다렸다 열린 경기에서 티나 피스닉(슬로바키아)을 1시간5분만에 2대0(6-4, 6-2)으로 완파했다.
한편 남자단식에서 휴잇은 이스라엘의 노암 오컨을 3대0으로 물리쳤으며 애거시 역시 저스틴 기멜스트롭을 3대0으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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