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치러질 하와이주 예비선거와 관련, 부재자 투표 신청자수가 사상 최고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유권자들이 투표 당일 투표소를 찾는 번거로움보다 미리 투표를 하겠다는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하와이 선거관리국에는 부재자 투표 신청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재자 투표 신청은 9월13일까지 할수 있는데 8월28일현재 하와이의 4개 카운티 부재자 투표 신청자수를 보면 오아후에서는 1만7천500명이 신청했고 마우이는 1,800명, 카우아이 1,520명 그리고 빅아일랜드에서 1,400명이 부재자투표를 신청했다.
그리고 그 숫자는 예비선거일이 가까워 올수록 더욱 늘어날 것으로 선거관리국 관계자들은 전했다.이 숫자는 유효 등록유권자수와 비교해볼때 오아후의 경우 전체 유권자의 4.7%, 마우이는 3%, 카우아이는 5%, 그리고 하와이카운티는 2%에 달하는 수치다.
아직도 예비선거를 앞두고 부재자 투표를 할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숫자는 훨씬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2000년도 예비선거의 경우에는 부재자 투표로 분류된 투표숫자가 7.8%에 달했는데 선거관리국 관계자들은 올해 부재자 투표율이 사상 최고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재자 투표 신청이 늘어난 이유는 이번 선거부터 선거구 재조정 작업으로 기존 투표소의 장소가 바뀐 곳이 많아 유권자들이 투표장을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 보다는 집에서 편하게 투표를 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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