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 오클랜드 레이더스 대 피츠버그 스틸러스
(15일 오후 5시30분 - ESPN)
빌 카워 감독의 스틸러스(1패)는 왜 매년 개막전에서 죽을 쑤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지난 9년간 6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단 1번만 빼고 항상 그 다음 주 개막전 패배를 만회했다. 패턴대로 라면 스틸러스가 이길 차례. 올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틸러스는 이번 주 경기에서도 지면 무승 2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통계상 9.7%로 뚝 떨어지기 때문에 눈을 부릅뜨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와의 AFC 결승에서 의문스러운 심판의 판정 때문에 수퍼보울 진출에 실패했던 레이더스(1승)는 지난 주 시애틀 시혹스에 31대17로 싱겁게 이겨 빌 칼라핸 신임감독의 전술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가 어렵다. 그러나 지난 시즌의 약점이었던 러싱 디펜스가 한층 향상된 것으로 보여 희망이 있다. 레이더스는 디펜스가 지난주 시혹스의 러싱 오펜스를 단 43야드로 틀어막았던 위력을 다시 발휘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대학풋볼 - USC 대 콜로라도 (14일 오후 12시30분-채널 7)
전국랭킹 19위인 콜로라도는 주전 쿼터백이 뇌진탕(Concussion)으로 쓰러져 옵션 쿼터백인 백업 로버트 하지에 오펜스를 맡겨야 한다. 따라서 러닝백 크리스 브라운에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16위 USC는 지난해 러싱 디펜스가 전국 랭킹 59위에 불과했다.
USC는 올해 설튼 맥컬로와 말레이푸 맥켄지 등 쓸만한 러닝백들이 있지만 미들라인배커 숀 터프츠가 이끄는 콜로라도의 ‘프론트 7’을 뚫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USC는 쿼터백 카슨 파머에 30번 이상 패스를 부탁해야 하는 날이면 문제가 심각하다. 파머는 러닝게임에 섞어 플레이 액션 패스를 던질 때 가장 효과적인 쿼터백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러싱 오펜스와 디펜스가 한수 위로 보이는 홈팀 콜로라도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UCLA는 이날 오클라호마 스테이트를 상대로 원정경기에 들어가며, 오하이오 스테이트 대 워싱턴 스테이트 경기는 2003 로즈보울 예고편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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