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셔널 리그
D백스 vs 카디널스
자이언츠 vs 브레이브스
■ 아메리칸 리그
양키스 vs 에인절스
A’s vs 트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98승64패)와 뉴욕 양키스(103승58패)의 29일 정규시즌 마지막 날 승리로 200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매치업이 확정됐다.
팀당 162경기 스케줄을 마친 결과 내셔널리그(NL)에서는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D백스가 10월1일 개막되는 내셔널리그(NL) 중부조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5전3선승제 1라운드 시리즈에서 홈필드 이점을 안게 됐다.
이어 LA 다저스(93승59패)를 따돌리고 NL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따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95승66패)는 동부조 챔피언이자 NL 탑시드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01승59패)와 맞붙게 됐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양키스가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6대1로 누르고 1번 시드를 따내 와일드카드 애나하임 에인절스와의 1회전 시리즈에서는 물론, AL 결승 시리즈에서도 홈필드 이점을 누리게 됐다. 따라서 상대전적 때문에 2번 시드로 밀려난 오클랜드 A’s(103승59패)는 미네소타 트윈스를 불러들여 1회전 시리즈를 시작한다.
올해 최고의 ‘신데렐라’는 카디널스라고 할 수 있다. 카디널스는 포지션마다 스타급 선수가 버티고 있는 주전 라인업이 메이저리그 최강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올해 제2선발인 데릴 카일이 시즌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그 위상이 LA 레이커스의 목소리 칙 헌에 버금가는 전설적인 아나운서 잭 벅이 별세하는 등 온갖 수난을 다 겪었기 때문이다.
카디널스는가 뚫어야할 바로 그 다음 난관은 랜디 잔슨-커트 쉴링 ‘원투펀치’가 막강한 D백스. 그러나 D백스도 4번타자 루이스 곤잘레스와 크렉 카운셀을 부상으로 잃은 타격이 크다.
지난 6년간 4차례 정상에 오른 양키스는 ‘로켓’ 로저 글레멘스(13승6패, 방어율 4.35)를 앞세워 ‘천사잡기’에 나선다. 1차전은 클레멘스 대 에인절스 에이스 저라드 워시번, 2차전은 앤디 페팃 대 케빈 에이피어, 3차전은 마이크 뮤시나(17승10패, 4.14) 대 라몬 오티스의 대결로 예상되고 있다. 양키스는 이번 시리즈가 4차전까지 갈 경우 좌완투수 데이빗 웰스를 내세울 계획으로 ‘플레이오프 전문’ 올랜도 허난데스(8승5패, 3.64)가 선발등판 기회조차 잡지 못할 정도로 선발 투수진이 두텁다.
이어 북가주의 야구형제 A’s와 자이언츠는 각각 선발 로테이션과 ‘홈런왕’ 배리 본즈의 방망이에 희망을 걸고 있다. A’s 올해 AL 최다 23승을 올린 배리 지토, 마크 멀더, 팀 헛슨 등 에이스가 3명이라 희망이 있고, 본즈는 2일부터 그렉 매덕스, 탐 글래빈, 잔 스몰츠, 치퍼 존스, 앤드루 존스, 게리 셰필드 등 스타들이 즐비한 ‘투수왕국’ 브레이브스와의 대결에 들어간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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