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차판, 미국 수퍼스타 로딕 2-0제압
▶ ATP 매스터스 파리

최근 세계 테니스코트를 달구고 있는 ‘태국의 영웅’ 파라돈 스리차판(23)의 황색돌풍이 이번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1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ATP 매스터스 시리즈 파리대회(총상금 295만달러) 8강전에서 시드를 받지 못한 스리차판은 미국 테니스의 차세대 수퍼스타로 꼽히는 12번시드 앤디 로딕을 2-0(7-6 7-6)으로 제압하고 4강에 뛰어올랐다. 테니스 매스터스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오른 스리차판은 올해 챔피언스 레이스 랭킹 1위인 레이튼 휴잇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스리차판은 총 18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기록하는 캐논서브를 앞세워 로딕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2세트의 타이브레이크를 모두 7-3으로 따내 이기기만 하면 2주뒤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지는 세계 8강의 챔피언 결정전인 테니스 매스터스컵 출전권을 얻을 수 있었던 로딕을 울렸다. 스리차판은 지난 2달동안 마랏 사핀, 휴잇, 구스타보 쿠에르텐, 팀 헨맨, 마셀로 리오스 등 세계적 강호들을 잇달아 격파하며 세계 테니스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한편 10번시드의 카를로스 모야(스페인)는 2번시드의 안드레 애거시를 2-0(6-4 6-4)으로 제압하는 또 다른 파란을 일으키며 4강에 뛰어올라 니콜라스 에스쿠드를 2-1(6-3 5-7 6-3)로 제압한 마랏 사핀과 결승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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