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와 브루클린 지역에서 요식업에 종사하는 백인들로 구성된 단체가 20일 서울플라자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식당과 바 내의 흡연금지 법안 제정 반대 로비 활동에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식당과 바 업주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퀸즈와 브루클린 레스토랑·태번협회(QBRTA, 회장 리치 크리스티)는 플러싱 커뮤니티 디벨럽먼트 센터(대표 김광식)와 공동으로 가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 의원들을 대상으로 로비 활동을 하고 있다며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업주들끼리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QBRTA는 "1998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시행된 술집내 금연법으로 당시 술집 65%가 수입이 감소하는 등 타격이 컸다"며 "생존하기 위해서는 이 법안이 통과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플러싱 키세나 블러버드에서 칼리지 그린 펍을 운영하는 던 카팰비씨는 "바를 찾는 대부분의 손님이 흡연자로 이 법안이 제정되면 고객들로부터 불만이 터져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라카웨이 비치에서 피어 92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댄 튜브리디 대표는 "주류 취급업소에서 흡연이 금지될 경우 매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은 자명하다"며 "고객의 흡연 권리를 법안으로 제정시키는 것은 무리이다"고 말했다.
한편 플러싱 커뮤니티 디벨럽먼트 센터의 김광식 대표는 QBRTA와 협력, 한인식당과 바 등에 탄원서를 작정할 수 있게 양식을 보내고 수거된 탄원서를 존 리우 뉴욕 시의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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