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한인성당 생활상담소 통계...건강.생활법률 순

한인 가정에서 겪는 고민 중 이민관련 문제가 단연 으뜸인 것으로 나타났다.
퀸즈한인천주교회 부설 가톨릭 생활상담소(소장 조원훈)가 20일 서울플라자영빈관에서 가진 생활상담 성과보고회 통계(1999년7월∼2002년10월)에 따르면 이민관련 상담이 전체 상담건수 2,368건 가운데 37.3%인 88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민 문제 다음으로는 의료·건강 상담이 344건으로 전체의 %를 차지했으며 일반생활법률 상담(322건), 사회·복지(167건), 교육(142건), 세무·재정(137건), 영문서류 해석 및 작성(123건), 부동산(115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민 상담내용은 신분 변경과 가족 초청, 비자 심사 서류 등이 주를 이뤘으며 최근들어 이민법이 강화되면서 서류 미비자 관련 상담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 의료·건강관련 상담으로는 혈당·콜레스테롤 등 성인병과 건강보험 무가입자 문제가 가장 많았으며 일반생활 상담은 가정불화, 자녀 문제의 비중이 높았다. 사회·복지의 경우는 노인들의 웰페어 상담이 대부분이었다.
조원훈 가톨릭 생활상담소장은 "이번 상담 통계 결과, 9.11테러 이후 최근들어 반이민법이 크게 강화되면서 이민관련 상담이 크게 늘고 있는 점외에 갈수록 한인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가톨릭 생활상담소는 그동안 상담요원으로 활동해 온 하옥철, 조찬동, 임규홍, 박용규, 석순남, 박영주씨 등 전문위원 6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박동규, 유준모, 이찬우, 홍유미 등 4명의 전문위원에게 3년 근속상을, 김흥남 행정위원에게 공로 모범 봉사위원 감사패를 수여했다.
지난 97년 개소한 가톨릭 생활상담소는 매월 2째주와 4째주 일요일(오후1시∼2시30분)마다 이민생활에 필요한 13개 분야에 대한 상담을 한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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