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오프시즌 프리에이전트(FA) 투수 가운데 최고대어로 꼽히는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좌완투수 탐 글래빈(36·사진)이 자신의 전 선수커리어를 보낸 애틀랜타를 떠나 뉴욕 메츠에 새 둥지를 튼다.
글래빈의 에이전트 그렉 클리프튼은 글래빈이 메츠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정확한 계약조건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3년간 3,500만달러와 4년차 옵션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87년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15년동안 브레이브스에서 뛰며 사이영상을 2회 수상하고 5번이나 시즌 20승투수가 되는 등 통산 242승(143패)을 따낸 글래빈은 올해 18승11패, 방어율 2.96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으나 브레이브스는 그와의 재계약에 특별한 열의를 보이지 않았고 결국 자의반 타의반으로 정들었던 애틀랜타를 떠나게 됐다.
브레이브스의 내셔널리그 동부조 라이벌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메츠는 글래빈을 둘러싸고 치열한 영입전을 펼쳤으나 구단주와 제너럴 매니저, 감독가 선수, 그리고 심지어는 시장 마이클 불름버그와 NHL팀 뉴욕 레인저스 골리 마이크 릭터까지 글래빈 끌어오기에 나서는 총력전을 펼친 뉴욕에 승리가 돌아갔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