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를 소유하고 있는 호주의 언론재벌기업 뉴스코프사(회장 루퍼트 머독)가 다저스 매각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 회장 데이빗 첵케츠(47)가 다저스 매입을 위해 6억5,000만달러를 오퍼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LA타임스는 22일 스포츠섹션에서 첵케츠가 뉴스코프측에 다저스 경기를 중계하는 케이블채널 운영권까지 내준다는 조건으로 6억5,000만달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뉴스코프측은 내부적으로 경기 중계권과 채널 운영권을 제외하고 나머지 팀과 다저스테디엄을 최저 약 4억달러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첵케츠는 바로 그 TV 중계권과 방송채널까지 원하고 있어 과연 어떤 선에서 절충이 이뤄질 것인지 아직 미지수다. 다저스는 지난 10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무려 4,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