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쉽진 않을 것”
샐러리 캡·FA등이 변수
타이틀 2연패 가능할까.
26일 샌디에고 퀄컴스테디엄에서 NFL 랭킹 1위 오펜스를 자랑하던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압도적인 스코어 차로 완파하고 수퍼보울 XXXVII(37) 챔피언에 오른 탬파베이 버카니어스가 27일 탬파베이로 돌아가기에 앞서 받은 첫 질문은 타이틀 2연패를 자신하느냐는 것이었다. 물론 모든 전 챔피언들과 마찬가지로 버카니어스의 대답은 “Why not?”. NFL 최강을 자랑하는 철벽 디펜스의 주요멤버가 대부분 전성기에 있으며 최연소 수퍼보울 챔피언 감독이 된 잔 그루덴의 지휘아래 전통적으로 팀의 아킬레스건이었던 오펜스도 갈수록 향상될 것이 분명, 전력이 내년 시즌 더 향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샐러리캡과 프리에이전트 시스템이 팀의 운명을 좌지우지하고 선수 부상이라는 복병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현대 NFL에서 수퍼보울 2연패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세인트루이스 램스, 볼티모어 레이븐스 등 한동안 수퍼보울 타이틀을 독식할만한 전력을 지닌 것으로 보였던 팀들도 부상과 샐러리캡 등에 물려 타이틀 연패가 좌절됐고 지난해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는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수퍼보울 2연패를 달성한 팀은 1997∼98년 덴버 브롱코스. 버카니어스가 다른 팀들로보타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2연패는 분명 쉽지 않은 과제다. 라스베가스 한 도박사는 당장 내년 수퍼보울 후보로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세인트루이스 램스를 1, 2위로 꼽았고 버카니어스는 3위에 올려놓았다. 지금은 최강이지만 1년 뒤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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