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2년간 단독주택값 상승폭 앞질러
매매도 매우 활발
약 2주일 전 타주로 이전하는 30대 한인 직장인이 매물로 내놓은 사이프러스 소재 1베드룸 콘도미니엄은 당일로 매매가 성사됐다. 이 한인은 6개월 전 15만4,000달러에 구입한 콘도미니엄을 16만9,500달러에 팔았다.
오렌지카운티 부동산 시장에서 콘도미니엄이 시쳇말로 ‘뜨고’ 있다. 단독 주택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음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콘도미니엄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와 비례, 가격도 춤을 추고 있다.
부동산 시장조사회사 데이터 퀵은 “2002년 OC의 기존 콘도미니엄 매매가 88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퀵에 따르면 2002년 12월 현재 OC 콘도미니엄 중간가격은 25만9,000달러로 5년 전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
뿐만 아니라 지난 2년간 콘도미니엄 가격은 평균 18% 올랐는데 이는 같은 기간 15% 정도 오른 단독주택 가격의 상승폭을 앞지르는 수치다.
또한 지난 12월 OC에서 매매된 주택의 33%가 콘도미니엄으로, 7년 전의 16%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할 때 콘도미니엄의 인기가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콜드웰 뱅커 베스트 부동산의 하워드 한씨는 “콘도미니엄을 찾는 한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주로 아파트 거주자로 첫 주택구입자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3베드룸 콘도미니엄을 선호하고 있으나 매물도 거의 없고 가격도 지역이 좋을 경우, 25만달러 미만은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미 전국에서 아파트 임대료가 가장 비싼 10개 지역중 하나로 손꼽히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아파트 임대료 상승과 저금리가 맞물려 아파트 거주자에서 콘도미니엄 주인으로 탈바꿈하는 사람들이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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