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 브루스 첸에 승리
팀과 선수가 올 시즌 연봉액수를 놓고 정면대결을 펼치는 메이저리그 연봉조정 첫 케이스에서 팀이 승리를 거뒀다.
신시내티 레즈는 올해 첫 연봉싸움에서 좌완투수 브루스 첸(25)에게 패배의 아픔을 안겨줬다. 5일 플로리다 세인트 피터스버그에서 벌어진 청문회에서 양측의 주장을 들은 3명의 중재인단이 6일 레즈의 손을 들어준 것. 이로써 첸의 올 시즌 연봉은 자신이 원했던 83만달러가 아니라 레즈가 제시한 70만달러로 결정됐다.
첸은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시즌 시작 1주일만에 몬트리올 엑스포스로 트레이드 됐다가 7월14일 다시 레즈로 트레이드 됐는데 3팀에서 총 55게임(선발 6게임)에 나서 2승5패, 방어율 5.56을 기록했다. 레즈 제너럴 매니저 짐 보우덴은 이번 승리로 연봉조정 싸움 전적이 8승2패로 향상됐다.
연봉조정 청문회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되는데 지난달 연봉조정을 신청했던 72명 대부분이 팀과 재계약에 합의했고 단 17명만이 아직도 조정대상으로 남아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케이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우완 에이스 그렉 매덕스의 격돌. 매덕스는 1,600만달러를 요구하고 있고 브레이브스는 1,350만달러를 제시해 제시액과 요구액 격차가 250만달러로 단연 최고다.
지난해에는 단 5건만이 연봉조정 청문회까지 가 구단주측이 4승1패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27년 연봉조정 역사상 통산전적은 구단주측이 254승192패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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