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고객 최우선’- 윌셔·한미 ‘스마일’구호
나라·중앙, 월드컵 관련 서비스로 맞대결
조흥·새한, 높은 이자 - PUB, 환전 서비스
유니티·미래 등은 간편·신속 대출 인기 끌어
셀폰·인터넷 뱅킹 부쩍 늘어 ‘눈길’
한미은행이 연초‘고객 최우선’캠페인을 펼친 것을 시작으로 윌셔은행이 지속적인 ‘스마일 캠페인’으로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한미는 친절사원을 뽑는 등 스마일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윌셔은행은 일정기간동안 시간을 정해 ‘스마일 캠페인’ 띠를 두르고 공짜선물을 제공하는 등 스마일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6월에는 나라은행이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축구의 4강 진입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8강 계좌를 개설했다. 8강 계좌는 800명의 신규고객에게 8년간 8가지 혜택(무료 첵북, 인터넷뱅킹, 콜 서비스, 붉은 악마 티셔츠 등)을 주는 것인데 예상을 깬 한국의 4강진출로 해당고객들은 혜택기간이 평생으로 늘어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또한 2,000달러까지 부도를 막아주는 이지체킹을 새로 선보였다.
중앙은행도 ‘태극전사 응원을 위하여 가자! 2006년 독일 월드컵’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월드컵 적금을 선보였다. 4년동안 매월 90달러 불입으로 만기시 5,000달러를 받는 것으로 추첨당첨 고객에게 독일 왕복항공권 2매를 주게 된다. 또 ‘중앙 프리플러스’ 체킹을 선보여 개인구좌개설시 월 구좌수수료 무료, 비즈니스 구좌 개설시 60달러상당의 체크 북 무료증정 외에도 체크의 복사본을 무료로 스테이트먼트로 동봉하는 서비스도 부가했다.
9월에 한미은행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개인체킹 개설시 평생 월수수료를 무료로 하고 구좌개설시 선물을 제공하며 비즈니스 구좌개설시 50달러 상당의 체크북, 배서스템프 무료증정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가주조흥은 스마트 저축예금(2만달러-50만달러) 3.05%의 이자율, 드림적금(5,000달러-10만달러) 1년-10년 월불입시 최고 6.72% 이자율, 30만달러까지 비즈니스 재융자를 제공했다.
퍼시픽 유니온은행은 10월부터 원화환전 서비스를 실시, LA서도 한화를 달러화로 바꾸거나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일이 한결 용이하게 됐다. PUB는 또 계좌의 잔고와 송금내역등을 휴대폰, 팩스, 이메일을 통해 매일 전달해주는 스피드 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윌셔은행은 한인은행 중 처음으로 세계각국의 화폐를 달러로 환전해주는 외환서비스와 함께 고객의 휴대폰으로 매일 아침 계속 잔고를 보고해주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새한은행은 10만달러이상 고액구좌 고객에게 1%의 이자를 더 주고 있다.
신설은행 중 유니티는 5만달러까지 서류 한 장으로 대출이 가능한 스코링 시스템 융자를 선보였다. 미래은행도 5만, 10만달러까지 3일만에 대출을 해주는 익스프레스 론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는 일부 은행이 한일월드컵 특수를 이용한 마케팅을 시의적절하게 펼쳤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기할 만한 점은 기존의 팩스뱅킹에서 한 걸음 더 나가 셀폰, 인터넷등을 이용한 하이텍 뱅킹이 활기를 띠었고 한국의 외환자유화에 발맞춰 원화 환전서비스가 새로 선보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금융상품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상품이 타은행의 모방수준이어서 좀더 창조적인 상품 개발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은행별 서비스 및 금융상품
은행 서비스 및 금융상품
한미 고객 최우선 캠페인, 프리첵킹, 콤비
PUB 원화환전, 스피드뱅킹
나라 월드컵 8강계좌, 이지체킹, 무료체킹
중앙 월드컵 적금, 프리플러스 체킹
윌셔 스마일 캠페인, 외화환전, 모빌뱅킹, 이코노미 체킹
새한 10만달러이상 구좌개설시 1%포인트이상 높은 금리
조흥 스마트예금, 드림적금, 비즈니스 재융자(30만달러까지)
유니티 스코링 시스템 융자(5만달러까지 서류 1장)
미래 익스프레스론(5만, 10만달러)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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