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로 풀타임 메이저리그 8년차인 박찬호는 베테랑 선수답게 체계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어 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훈련 중독자’로 불리는 벅 쇼월터를 신임 감독으로 맞은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들은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강훈련으로 많은 땀을 흘리고 있다. 박찬호도 예외가 아니어서 보통 1일 훈련이 4시간 정도로 강도가 높다. LA 다저스 시절과 지난해 텍사스서의 첫 해보다는 훈련량이 많다.
“다리에 알이 배겼다”는 박찬호는 팀 훈련에 적응하기 위해 개인훈련 시간을 줄이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이전 개인훈련 3시간을 2시간으로, 러닝은 운동장 10바퀴에서 5바퀴 등으로 훈련량을 스스로 줄이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박찬호의 훈련스케줄은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불펜피칭은 하루 걸러 실시하고 투구훈련이 없는 날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시간을 대신한다. 물론 러닝. 수비훈련, 컨디셔닝 훈련 등은 매일 실시.
“모든 것을 정규시즌에 맞추고 있다”는 박찬호는 현재 컨디션은 서서히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겨울 훈련에 따른 피로로 스트링캠프 시작 직전에는 컨디션이 떨어졌지만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시즌 대비를 위해 다시 상승곡선을 탈 작정이라고.
이처럼 철저한 훈련 스케줄은 지난해 실수가 거울이 됐다. 2001시즌 허리부상 후유증으로 컨디션도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스프링캠프에서 무리하게 훈련을 소화하려다 오른 다리 햄스트링 부상이 오는 등 최악이었다. 한마디로 오버워크였다.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 철저하게 준비하는 박찬호. 올 시즌 재기 가능성이 한층 높아 보인다.
서프라이즈=박선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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