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대부분학교 상위 10% 올라
20일 캘리포니아주 교육부가 발표한 2002년 주 일원 각급 학교 API(Academic Performance Index) 점수 통계를 찬찬히 살펴보면 한인들이 주거지로서 어바인을 선호하는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다.
한인들이 자타로부터 자녀 교육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이 발표(21일자 본보 A19, 21면 참조)에 따르면 어바인 소재 대다수 각급 학교의 API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거의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어바인에는 초등학교 22개, 중학교 5개, 고등학교 4개가 자리잡고 있다. 6개 초등학교, 1개 중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의 API가 상위 10%에 올라있어 이곳 학생들의 학업성적이 고르게 뛰어남을 보여주고 있다.
API는 학생들이 치른 가주 표준학력시험(CST), 스탠포드 9, 고교 졸업시험 등의 결과를 토대로 학교 전체의 성적을 200∼1,000점으로 환산한 지수로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업성적 진작을 목적으로 매년 각급 학교의 API를 발표하고 있으며 모든 학교의 API가 800점을 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어바인의 학교 가운데 API가 800점을 넘지 못한 곳은 어바인, 우드브리지 고교 등 두 곳뿐이었는데 어바인 고교 한인학부모회 최정인 회장은 “많은 한인 학부모들이 이구동성으로 자녀들의 교육 때문에 이곳에 삶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한다”며 “어바인 고교의 API가 다른 학교에 비해 다소 낮은 것은 교육구 정책으로 미국에 갓 이민 와 영어구사에 제한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입학의 문을 개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OC내 학교 가운데 3분의1에 해당하는 학교의 API가 800점을 넘어섰으며 이는 주 전체에서 17%만 이 목표를 성취한 것을 감안할 때 OC 학생들의 학업성적이 뛰어난 편이라고 밝혔으나 윌리엄 하버멜 OC 교육감은 이같은 결과에 아직도 만족할 수 없으며 OC의 모든 학교가 이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해 줄 것을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 결과 옥스퍼드 고교의 API는 916점을 기록, OC에서 부동의 최고 명문고임이 재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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