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클러멘티, 시가 장식 금속 조각 작품 철거
날카로운 가장자리에 행인 부딪쳐 부상 우려
샌클러멘티 시가 다운타운 인근 보행자가 많은 골목길을 장식할 요량으로 특별히 건축 디자인 회사에 위촉해 설치했던 금속 조각 장식을 모두 철거했다.
샌클러멘티의 ‘콜래보러티브 웨스트’사가 제작한 이 조각작품들은 하이비스커스, 극락조화등, 식물들을 묘사한 첨단 미술작품들. 시는 공공 주차장으로부터 아베니다 델 마 거리에 있는 상점 및 식당들로 이어지는 도보를 눈에 띄게 장식해 더 많은 손님을 끌려고 아스팔트도 색색으로 깔고 조명도 바꿨을 뿐만 아니라 ‘파세오 델 마’라는 새 이름까지 지었다.
당시 따로 제작해 작년 10월에 설치한 물고기, 서프보드, 스타 피시, 비치 파라솔등을 주제로 한 조각 작품들은 아무 문제없이 계속 서있는데 이 식물 주제 작품들만 뿌리를 뽑힌 이유는 가장자리가 너무 날카롭기 때문.
“제정신인 사람이 일부러 가서 부딪칠 리는 없지만 혹시라도 달려가 머리라도 부딪칠 경우 그 책임이 시에 돌아올 것이 분명해 제거하기로 했다”고 시의 부계획관인 마리 루나는 말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공공 예술작품이 철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헌팅턴 비치 시청앞 광장을 멋지게 장식했던 누드 서퍼 조상은 항의하는 사람들이 많자 바닷가로 옮겨졌지만 이제는 퇴임 시장에게 복제품이 기념품으로 전달될 정도로 이 도시의 상징이 되었다.
뉴포트 비치 시청앞 잔디밭에 놓였던 금속 조각품을 ‘우주 쓰레기’라는 혹평 끝에 사람들 눈에 잘 안 띄는 공원 한구석으로 옮겨 졌고 라구나 비치에서도 한 현대 조각품이 비난 속에 바닷가로 치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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