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CH’주최 토론회
연방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미국 거주 베트남계 여성의 자궁암 발병률은 10만명당 47.3명으로 백인 여성(8.7명)보다 5배나 높은 것을 비롯, 인종별로 백인과 유색 인종간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의학연구소(Institute of Medicine)는 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불일치의 이유는 너무도 많지만, 의료계통 종사자들의 환자에 대한 편견 및 고정관념이 야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인종별로 주민들의 건강상태가 다른 근본 원인을 찾아내어 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27, 28일 양일간 롱비치 소재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규모 공개 토론회에 모인 500여명의 참석자들은 이를 성취하기 위해 아시안, 히스패닉, 흑인 등 유색인종 커뮤니티간의 긴밀한 유대관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토론회는 ‘REACH(주민들의 건강 유지를 위한 인종적 접근) 2010’이 주최한 것으로 REACH는 우선 영아사망, 유방 및 자궁암, 심장질병, 당뇨병, AIDS 등의 인종별 발병률 격차를 줄이기에 힘을 쏟고 있으며 2010년까지 미국에서 피부색에 따른 건강상태의 불일치를 완전히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토론회에는 오렌지카운티 아·태 커뮤니티연맹(OCA PICA), 롱비치시 보건국, 캘리포니아주 법률센터, 미국 암협회, UC 샌프란시스코, 가주 흑인 건강네트웍 등 많은 기관들이 참여했는데 OCAPICA의 매리 앤 푸는 이처럼 많은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인종별 건강 격차를 시정하기 위해 집중적인 토론을 벌인 것은 바람직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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