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출범 100돌 기념식 더 빛나
알함브라시가 27일 시출범 100주년을 맞았다. 이날 기념 행사는 알함브라시 역사의 산증인인 탈마지 버크(85.사진)가 15번째 시장임무를 또다시 맡는 취임식으로해서 더욱 빛을 발했다.
버크는 15번째 시장이라는 기록이 말해주듯 그의 정치입문 50년중 대부분의 기간을 알함브라 시장으로 보냈다.
45년전 40세의 나이로 시역사상 최연소 시장으로 선출됐던 그가 이제는 85세의 나이로 다시한번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이미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장기간 선거직 공직자 자리를 지킨 기록을 세운 그는 그동안 13번을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따라서 주민들은 그를 ‘미스터 알함브라’라고 부르고 있으며 “버크가 없는 알함브라시는 생각할 수가 없다”고들 한다.
그가 시장직을 들락날락하는 사이 시내의 두 개 공원과 한군데의 노인아파트 빌딩이 그의 이름으로 건축되었다. 버크 자신의 기억에 따르면 알함브라내에 그의 이름이 새겨진 현판이 걸린 건물은 23개가 넘는다. 달마지 V. 버크 웨이도 현재 건설중이다.
주변에서는 그가 시장이나 주요공직자 위치에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배경은 알함브라의 큰 인종그룹인 아시안들과 잘 화합하고 협조해나가는데다 정치적 충돌에 관련되지 않겠다는 그의 철학때문이라고 평가한다.
임기동안의 가장 큰 업적으로는 알함브라 지상을 관통했던 남가주 퍼시픽 철로를 지하철로 바꿔 주민들에게 조용한 취침시간을 선사했던 것이 꼽힌다. 그외에 1976년에 통과된 시공직자 임기제한법의 대상에서 입법당시 현직자는 제외하는 단서조항을 달게 하여 자신은 계속 공직을 맡은 것도 능력의 단면이다.
버크는 정치가인 부친아래서 성장했다. 부친 몬티벨 버크는 1942년 알함브라시 커미셔너로 정치에 입문한 뒤 2년후 주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버크는 부친의 상속유산이 있는 샌마리노시에서의 편안한 생활을 마다하고 알함브라에서 머물렀고 1957년 시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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