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은 자식을 위해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다. 그래서 자기가 못 배운 한도 풀고 자식이 여생을 편히 잘 먹고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온갖 정성을 다 기울인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자식들이 남에게 존경을 받고 이름도 날리기를 바란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청소년문제가 없는 나라는 없다. 많은 나라에서 연구를 하고 노력하지만 뾰족한 해결책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럴까? 해결책은 바로 곁에 있지만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다. 그것은 무엇일까? 바로 정직을 가르치면 되는 것이다. `정직이 아니면 인생은 없다’고 아주 철저히 주입시키는 것이다.

어려서 사물을 인식하기 시작할 무렵부터 정직하면 아무리 큰 잘못이라도 용서하고 속일 때에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용서하지 않는 것을 생활화하면 그 자식은 절대로 탈선하지 않는다.
이는 쉬운 것 같지만 결코 쉽지 않다. 왜냐하면 부모들이 솔선해서 정직한 생활을 해야 아이들도 믿고 따르기 때문이다.

부모는 신뢰를 잃지 않도록 모범적인 생활을 해야함은 물론이다. 자식들이 커가면 부모로부터 비밀을 갖고자 하는 것은 자연 현상이지만 자식과의 대화가 정상적으로 유지돼왔다면 프라이버시를 건드리지 않는 한도의 대화로 나쁜 길로 가는 것을 발견하고 토론으로 정상화 할 수 있다.자식들을 정직하게 키우면 효자는 저절로 얻는다.

이기복/롱아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