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뜨자 마자 10회 심호흡
기관지염, 폐결핵 등 호흡기 질환 예방
코로 호흡해야 신체 면역기능 강화
숨쉬기가 인간생활에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은 말하나 마나한 일. 때문에 우리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아도 태어날 때부터 숨쉬는 법을 저절로 배우게 된다. 이처럼 숨은 절로 쉬어지므로 크게 관심을 갖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장수의 비법이 숨쉬기에 있고, 힘의 바탕이 숨쉬기에 있다고 한다.
■숨쉬기의 중요성
사람은 누구나 숨을 쉬지 않고는 한 시간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으나, 음식은 하루 아니 며칠을 안 먹어도 살 수 있다. 이와 같이 숨쉬기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됨은 물론이거니와 장부의 각 기능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다. 숨쉬기가 순조롭고 고르면 장부가 건전하여 건강하고 숨쉬기가 거칠고 고르지 못하면 몸에 이상이 있으며 허약한 것이다. 그리고 숨쉬기가 깊고 고르며 부드러우면 뱃심이 생기는데 뱃심이 좋다는 옛말은 담도 강하고 머리도 영리하다는 뜻이다.
■면역기능 강화를 위한 코 호흡
입으로 호흡하면 코와 같은 공기 정화장치가 달려 있지 않기 때문에 대기 중의 각종 오염물질이 걸러지지 않은 채 막무가내로 밀려들어온다. 때문에 호흡은 코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로 호흡을 하면 공기 청정기, 멸균기, 가습기 역할 등 코의 기능이 활성화된다. 반면에 코의 이런 기능들을 쓰지 않으면 감퇴되어 버리고 만다. 다시 말해 코로 호흡을 하면 할수
록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점점 강화되는 것이다.
■심호흡으로 호흡기 질환 예방
아침에 눈을 뜨면 먼저 창문을 활짝 열고 10회에 걸쳐 심호흡을 한다. 물론 복식호흡. 또 하루 2회 정도 심호흡을 해서 폐 깊숙한 부분까지 신선한 공기를 듬뿍 보내주어야 한다. 이런 습관을 들이면 감기, 기관지염, 폐결핵 등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정신과 마음도 안정된다.
■건강호흡 최대의 적 흡연.
한 번 손상된 폐의 기능을 다시는 회복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폐를 손상시키는데 있어 담배만큼 완벽한 효능을 갖춘 물질도 없다.
■복식호흡과 건강
숨쉬기는 한마디로 삶 자체. 건강해지려면 숨을 깊고 길게, 그리고 느리게 쉬도록 해야하는데 이런 숨쉬기로 복식호흡을 꼽을 수 있다. 복식호흡은 들숨에서 뱃가죽을 팽창시키고 날숨에서 수축시키는 숨쉬기다. 이런 호흡 방법은 일반적인 폐호흡 즉, 허파 위주의 숨쉬기와는 다르다. 허파가 비록 호흡기관이기는 하지만 폐호흡만으로는 폐활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없다고 일컬어진다. 그러나 복식호흡을 하게 되면 폐활량은 절로 제 기능을 다 한다. 왜냐하면 복식호흡은 횡경막을 위아래로 움직이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폐활량을 극대화시키기 때문이다.
■복식호흡 요령
1)편안한 자세를 취한 뒤 눈을 감는다. 그리고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내쉰다.
2)숨을 들이쉴 때 배를 앞으로 내밀고 한껏 부풀게 한다.(하나, 둘, 셋, 넷)
3)다음은 숨을 참는다.(하나, 둘, 셋, 넷)
4)마지막으로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여덟까지 쉰다.
■호흡 훈련
느리게 규칙적으로 깊게 복식호흡을 하도록 훈련한다. 우선 허리와 가슴을 곧게 편 자세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다음과 같은 호흡방법을 연습한다. 3-4초간 천천히 숨을 들이마신다. 이때 들이마시는 공기의 양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하고 위장 속을 공기로 채운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너무 무리해서 깊게 들이마시지 않도록 해야한다. 숨을 다 들이마신 후 곧바로 4-5초에 걸쳐 편안해질 때까지 숨을 천천히 내쉰다. 이때 숨을 내쉬면서 긴장도 함께 빠져나간다는 상상을 한다. 숨을 들이마실 때는 코로 들이마시되 내쉴 때는 입을 약간 벌리고 ‘후우’하고 속삭이듯 자연스럽게 공기가 빠져나가게 한다. 호흡훈련은 틈날 때마다 자주하고 한번에 5분 정도씩 연습하면 상당한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입으로 숨을 쉬면 뻐드렁니가 된다.
입으로 숨을 쉬는 원인은 습관성을 비롯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비인후과적 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어쨌든 이런 습관이 몸에 배면 늘 입을 벌리고 있기 때문에 아래턱을 내밀게 되고, 이는 뻐드렁니의 원인이 된다. 또 윗입술이 짧고 힘없이 처져보이며 얼굴이 좁고 길어지게 되기도 한다.
<연창흠 기자>
chye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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