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부터 생각해온 일이지만 평통이란 단체가 과연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제 한국라디오 뉴스를 들으니 “범죄기록이 있는 몇 사람이 평통 위원에 선출되어서 물의를 빚고 있다”는 것이다
해마다 평통 위원 선출 때만 되면 야단들이다. 그것이 그렇게도 군침이 도는 감투인지 또 그것이 되면 무엇을 하겠다는 속셈인지 모르겠다. 혼탁하기 그지없는 한국의 정계에다 목을 디밀어 보려는 것이 아마도 그 사람들의 본심이리라. 이런 마음가짐으로 시작된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단체나 또는 거기서 나오는 것이 오죽하랴. 참으로 한국의 앞날이 한심스럽게 느껴진다. 이 제도가 시작된 것은 군사독재 시대부터인 것으로 기억되는 데 그런 것조차 아랑곳 않고 오로지 감투를 쓰겠다는 사람들이 한심스럽기만 할 뿐이다.
소위 감투라는 것에 눈이 어두워지면 인간은 무슨 짓이고 서슴지 않는 것을 정치사에서 우리는 예사로 볼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의 철인이 대낮에 촛불을 켜들고 “사람은 없느냐”고 외쳤듯이 “사람은 없느냐”고 한인 사회에다 외치고 싶다. 진실된 사람은 표면에 나오기를 꺼려하는 법이다. 한인들 모두 사람답게 사는 마음가짐을 되찾자.
박용성/가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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