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에는 한국선수 ‘홍수’가 날 전망이다. LPGA투어 대회마다 평균 14명 한인골퍼가 출전하는 마당에 미 전국에서 한국 선수들이 속속 지역예선을 통과하며 본선 진출권을 따내고 있다.
9일 동부에서는 송아리와 미셸 위, 서부에서는 리사 장, 아이린 조, 캐시 최-로저스, 앨리스 김 등 6명 한인골퍼가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올 US여자오픈은 오는 7월3일부터 4일간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킨릿지 골프클럽(파72·6,509야드)에서 열리며 지역 예선은 17일까지 계속된다.
이날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히스로우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지역 예선에서는 송아리가 당당히 1위(143타)를 차지했고, 13살짜리 ‘골프신동’ 미셸 위(147타)가 연장 첫 홀에서 간신히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한국계 쌍둥이 골퍼자매의 언니 송나리는 다음주 오하이오주 예선에 도전한다.
한편 북가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르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지역예선에서는 리사 장과 아이린 조(USC)가 합계 152타로 공동 1위, 올 가을 노스웨스턴에 진학할 예정인 브렌트우드 하이스쿨의 앨리스 김(한국명 미현)과 캐시 최-로저스가 공동 4위로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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