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젊은 처녀가 서울에서 최고 학부를 졸업하고 부모들과도 서로 아는 사이의 청년과 사귀면서 사랑으로 이어져 결혼을 약속하고 미국에 사는 예비시댁으로 결혼 준비금과 혼수 등의 명목으로 준비금을 순차적으로 송금하였다고 한다.
서로 잘 아는 집안이고 딸이 시집가는데 아까울 것이 없었다. 딸을 위해서도 모든 성의를 다 하였다. 그러나 미국에 도착해 보니 분위기가 냉기가 감돌았다. 설마 자기와는 관계가 없는 어떤 사연이 있겠지 하며 별 의심 없이 지냈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예비신랑에게 딴 여자가 생겼던 것이다.
결국 증오와 배신감으로 그 집에서 나오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그동안 머물었던 하숙비를 지불하고 나가라”고 하면서 서울서 송금한 금액은 전부 삼키고 “나 몰라라” 하는 것이었다. 이 사연을 들은 이들은 어이가 없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놀라운 것은 이 여성이 신앙의 힘으로 이를 극복하고 상대를 용서했다는 점이다. 이 처녀의 장래는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리라.
한편 어느 부부는 자영업을 하면서 남편의 건강에 이상이 있어 남들이 건강에 좋다는 골프를 권해서 배우게 하였다. 처음에는 아내가 혼자서 가게를 지키는 것이 안쓰러워 주일만 나갔으나 나중에는 일주일에 두세 번, 그 후에는 가게는 나 몰라라 하면서 매일 골프장으로 출근하다 시피 하였다.
그러다 필드에서 비슷한 연령의 유부녀를 만나 서로 골프 정보를 교환하며 가까워지다가 선을 넘고 말았다. 아내는 배신감에 결국 이혼을 하였다. 사업도 혼자 하다 운영부실로 문을 닫고 말았으며 이혼남은 홈리스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행복했던 가정은 일순간에 파괴되고 말았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저지른다. 그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인생이 달라진다. 이 두 사례를 보면서 용서하는 삶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이재수
가주 한인 정신건강후원회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