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안보 차원에서 모든 유학생과 방문객을 감시하는 유학생 방문객 등록 체제(SEVIS) 등장과 함께 유학생과 유학생 위주로 운영해온 학교는 어려움을 맞고 있다.
이 체제에 등록되지 못한 학교는 신입생을 받을 수 없고 기존 학생도 타 학교로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등록이 되지 않았다고 해 반드시 나쁜 학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서류 처리 절차가 늦어져 그렇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한인타운의 몇몇 학교에서는 SEVIS 문구를 사용해서(SEVIS I-20발행) 전학을 부추기는 광고로 반사적인 이득을 보려는 얄팍한 상술도 등장하고 있다. SEVIS에 등록이 되었다면 축하할 일이지만 학생들의 조바심을 이용, 학교와 갈등을 조장하는 언행은 삼가했으면 한다. SEVIS를 사용하여 광고나 전학을 유도하는 이러한 문구 사용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SEVIS는 유학생 감시체계 강화 외에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며 학교 평가를 위한 제도가 아니다.
여기 등록을 하려면 신청서 접수가 되었는지 확인을 하여야 하며 그 후론 전화나 방문으로 학교 스테이터스를 수시로 확인하고 자문을 요구해야 한다. 왜냐하면 재차 방문조사나 추가 서류를 요구하는 일이 간혹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SEVIS로 인해 유학생들은 가뜩이나 힘든 유학 생활이 더 힘들어진 면도 있지만 이는 궁극적으로 국가의 안전을 보장키 위해 시작되었다. 각 학교 또한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를 한 단계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김종대/웨스트오렌지 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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