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자 한국일보 오피니언 난에 실린 ‘부부 회장단’을 읽고 한마디 하고자 한다. 무보수로 타운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OC 한인회 이양구 회장 부부와 이사들을 비난하기보다는 칭찬과 격려로 용기를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형제의 눈에 있는 티만 보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는 성경 말씀대로 이민 100주년을 맞아 한인회를 비방하지 말고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가 타에 모범이 되도록 하는데 힘을 모았으며 한다.
내가 아는 이양구 회장은 선비처럼 깨끗하고 정직한 분이다. 말없이 행동하는 엘리트중의 엘리트다. 무엇이 답답하여 왕복 2시간 가까이 걸리는 한인회 사무실을 두 부부가 매일처럼 출퇴근하며 그 많은 돈 내고 시간 내고 몸과 마음을 바쳐 봉사한단 말인가.
몇 년 전 큰 교통사고를 당해 덤으로 얻은 인생이 소중하고 하나님께 감사해 무언가 조금이라도 뜻 있는 일을 하고 싶다던 그분을 보면서 난 감동을 받았다. 묵묵히 크고 작은 일을 끊임없이 하는 걸 옆에서 지켜봤다. 특히 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열정이 놀라웠다. 나도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도 열고 가두모금도 펼쳐 꼭 회관을 짓는데 앞장 설 것이다.
한인회장 2년 임기로는 그 큰 일을 할 수 없으니 이 회장 같은 분이 연임, 숙원사업인 한인회관을 설립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 모두 미주에서 3번째로 한인이 많이 사는 오렌지카운티에 우리들의 2세들을 위해 종합회관을 마련하는데 동참하자.
물이 맑으면 물고기가 못산다고 했다. 바른 길을 가는 이 회장을 흠집 내지 말고 격려, 계속 봉사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으면 한다.
이영애/성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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