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자 오피니언 난에 실린 “전쟁은 안 된다”라는 글을 읽고 한마디하고 싶다.
세상에서 전쟁을 원하고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북한 집권층은 스스로 체제에 한계를 느끼고 물러날 사람들은 아니라고 본다. 대화를 통해서 평화적으로 운운할 상대가 못된다.
이산가족 상봉만 해도 그렇다. 나도 북한에 가족과 친척들이 살고 있다. 그러나 서로 알아보지도 못하는 사람 상봉하는 것이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극소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장관회담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올해 전쟁 발발 가능성을 얘기한 페리 전 국방장관의 경고에 주의해야 한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한국에서는 불필요한 정쟁으로 날을 새고 있으니 한심하다.
많은 한인들이 하는 말이 “이제 한국을 완전히 잊고 산다”고 한다. 꼴도 보기 싫다는 것이다. 이들 앞에서 한국 이야기나 걱정을 하면 본전도 못 찾는다.
그러나 피는 못 속인다. 내 조국이기 때문에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한국 정치인들이 빨리 정신 차리지 못하면 큰일날까 근심스럽다.
차용복/그라나다 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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