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비키니 촬영 제작진이 노출 지나치다 만류

‘아낌없이 보여주려 했사옵니다. 그러나….’
톱스타 하지원의 ‘파격노출’이 영화제작진의 만류로 안타깝게 무산됐다.
하지원은 18일 크랭크인된 영화 ‘내사랑 싸가지’(감독 신동엽·제작 포이보스/제이웰엔터테인먼트)의 첫 촬영장소인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반라수준’의 노출연기를 선보이려 했다. 그녀는 서울을 떠날 때 가슴은 물론이고 섹시한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비키니를 준비했다. 그러나 신동엽 감독이 “노출이 지나치다”며 하지원측에 ‘수영복 교체’를 요구했다.
제작진이 하지원의 노출의지(?)를 꺾어야만 했던 이유는 바로 ‘심의등급’ 때문이다. 동명 인터넷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12세 이상 관람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하지원이 섹시한 비키니를 입을 경우 파격적인 노출이 문제가 돼 관람등급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제작진은 전날 밤 하지원측에 비키니가 아닌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촬영장인 망상해수욕장에 나와달라고 통보했다. 여벌의 수영복이 없었던 하지원측은 이날 밤 부랴부랴 동해 시내로 나가 가까스로 원피스 수영복을 구해오는 해프닝을 빚었다.
하지원이 맡은 역할은 여고 졸업반의 평범녀 ‘하영’. 영화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하지원을 청순미 넘치는 여고생으로 변신시키는 것이 이 영화의 최대 관건이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신세대 스타 김재원과 공동주연을 맡은 이 영화의 출연조건으로 무려 3억원이라는 초특급 개런티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전국관객 120만명을 돌파하는 시점부터 1명당 150원을 받는 러닝개런티 계약을 맺었다. 이 영화가 하지원 개인 최대 흥행영화인 ‘색즉시공’의 540만명 기록에 근접한다면 자그마치 ‘6억원’을 보너스로 챙기게 된다.
하지원은 영화 ‘폰’ ‘색즉시공’에 이어 최근 열연 중인 MBC드라마 ‘다모’까지 인기 정상에 올려놓으며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드는 ‘전천후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스포츠투데이 허민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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