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 Health 창에서 ‘보람이 작더라도 장수하면 좋겠는가?’라는 설문조사에서 1만2,474명 응답자 중 그래도 장수하고 싶다는 사람이 11%, 보람 있는 삶이 장수보다 중요하다고 답변한 사람이 84%, 답변을 망설인 사람이 6%로 최근 집계되었다.
그리고 AOL Health 창은 인간은 180세까지 생존할 수 있으며 앞으로 100세가 중간 연령인 장년이 될 시기도 멀지 않았다고 내다보았다. 이에 앞서 타임지도 2100년에는 200세까지 얼굴에 주름살 없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관계기관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위의 180세설과 200세설은 어느 것이나 수명이 과학이라는 등에 업혀 달리다보면 그렇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러나 사람의 생명 내지 수명을 과학 일변도로 생각하고 입증하려는 사고방식은 문제가 있다. 현대 과학이 우주의 신비를 아직 다 못 풀고 있기는 ‘소우주’인 인체의 신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과학은 인체의 세포 수가 50~60조에 달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세포 하나 못 만든다. 의사는 환자의 상처를 통증 없이 꿰매기는 하지만 붙이는 것은 환자 자신의 자연 치유력의 소관이다.
100세의 생일을 넘기고 50일을 더 살다가 타계한 조지 번스와 100세의 생일을 지내고 두 달을 더 산 ‘밥 호프’는 두 사람이 다 신앙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웃기고 웃으면서 살다간 미국의 코미디언이다.
‘교회에 나가면 천국에 늦게 간다’는 말을 듣고 사람들은 잠시 어리둥절 한다. 연구에 따르면 이것은 가설이 아니고 사실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텍사스 콜로라도 플로리다 3개 주립대학 공동 연구진이 지난 9년간 2만2,000명을 상대로 신앙생활과 수명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7~8세 정도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 해를 살든 살 만치 살다보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숙제도 못 푼 체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새로운 숙제와 부닥치게 된다. 살 만치 산 사람들의 한결같은 소망은 남은 여생을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제 명대로 살다가 평안하게 죽는다는 것이다.
비행기 조종사는 이륙 후 5분간보다 착륙 전 7분에 보다 신경을 쓴다고 한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도 엔진은 여전히 돌아간다, 그리고 비행기가 착륙하고 완전히 정지하였을 때 조종사는 엔진을 정지시킨다. 그리고 안도의 한숨을 쉰다. 승객들도 그 7분간은 누구 하나 말하는 사람이 없다. 그리고 눈을 감고 모든 것을 초월한다. 그리고 무사히 착륙한 다음 안도의 한숨을 쉰다.
장익환 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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