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에 관한 백승배 목사의 글에 반론을 제기한다. 미국이 북한인권문제에 관해서 거론한다고, 다른 여러 나라들을 열거하면서 미국에겐 신랄히 비판을 퍼부었는데, 물론 미국에서도 인권에 관해서는 많은 개선이 필요하고, 그것들에 관해서 현재도 노력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인권을 보장받고 있는가. 백 목사나 나도 자유롭게 글을 쓰며, 자유로운 신앙생활도 하고, 자유롭게 여행도 하고(백 목사는 북한에 있는 가족을 만나고 왔고) 알 권리가 있어서 신문을 통하여 많은 것을 보면서 자유롭게 살고 있지 않은가?
북한을 다녀온 백 목사의 솔직한 의견으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북한에서도 있는가? 세계 젊은이들의 경기에 응원단으로 내려온 젊은 꽃다운 여자들이 김정일의 얼굴이 있는 플래카드가 비에 젖었다고 영정에나 바치는 식으로 슬피 울었다는 기사를 읽었다. 이것은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생활의 결과와, 북한엔 김정일 외엔 아무 것도 없는 완전 세뇌된 슬픈 인간상을 보여주었다.
백 목사는 북한이 원하는 것은 핵이 아니라 평화요, 통일이라고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퍼다준 그 많은 돈으로 북한이 핵을 개발했기 때문에 통일의 길이 더욱 힘들게 되었다. 서울을 불바다로 만든다고 기고 만장하는 저들이다. 북한에선 남한사람만 만나면 통일 통일하는데, 잘 사는 남한을 하루빨리 적화통일해서 잘 살아 보겠다는 게 북한 정권의 지상목표라고 믿는다.
지금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서 많은 간첩이 남한에서 활동하며 언론계에서, 한총련에서, 노총에서, 청와대 내에서 없는 곳이 없이 퍼져있다고 한다. 오래 전에 일어난 4.19때에도 학생봉기로 알고 남침준비를 했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난다. 이것이 저들의 순수치 못한 통일의 소망이다.
북한주민에게 인권을 찾아주면 안 된다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미국의 저의’라고 까지 할 필요는 없다. 우리와 같은 자유가 북한에 생긴다면 통일은 자연히 평화적으로 찾아올 것이다.
이윤호/우드랜드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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