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3일자 오피니언 란에 백승배 목사의 글에 대한 마이클 김 목사의 비판 기고문을 읽고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 이 글을 쓰게 됐다.
나는 목사가 아니다. 일반 교인으로서 새로운 곳에 이사를 가게 되면 새로운 교회를 찾게 된다. 그런데 먼저 걱정되는 일이 있다. 교회를 선택하고 약 1년 정도까지는 그 교회 목사가 어떤 분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만약에 좋지 않다면 그 교회를 떠날 때도 철새라는 비판을 받기 때문에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백 목사와 김 목사가 북한에 대한 자기의 견해를 피력했다. 그런데 나는 백 목사의 견해가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약 교회를 선택하라면 주저 없이 백 목사가 목회하는 교회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그럼 왜 김 목사가 비판하는 백 목사의 견해가 옳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해 할 것이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김 목사의 견해는 평생 가야 형제간에 화목은커녕 이웃집에 가서 자기 형제가 어쩌고저쩌고 손가락질하면서 비판만 하다 망하는 꼴을 보게 되는 견해이다.
백 목사의 견해는 형제간에 부족하고 잘못된 것이 있지만, 이웃이 자기 형제를 비판하는 것을 책망하고, 형제간에 허물을 서로 덮고 서로 화해하고 통일하는 그러한 희망을 안겨다 주는 시각이다. 간단한 두 목사의 견해이지만 단지 북한에 대한 견해뿐 아니라, 두 목사의 인간성과 신앙관까지도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요약된 글이다.
또 다른 비교를 해보자. 이라크를 침공한 부시 대통령도 성경을 보고 이라크 침공이 정당하다고 침공을 했고, 똑같은 성경을 보는 교황은 이라크를 침공하는 자들은 사악한 자들이라 표현했다. 나는 교황의 입장이 옳다고 생각한다. 한반도에 미칠 나쁜 영향력을 한 피를 이어받은 한민족 모두가 막아야 할 것이다.
잔 리/샌버나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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