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화와 통일을 원하고 있다면 지난 50년간 수도 없이 간첩을 남파하여 적화를 기도하고 땅굴을 파고 있겠는가. 허위 대남 방송에 핵 개발을 앞세워 세계를 위협하며 무언가 얻어보려고 생떼를 쓰겠는가.
여중생 사망 사건을 빌미로 해서 촛불시위를 주도한 것도 북한의 공작세력에 의한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무고한 주민들을 굶어 죽도록 하는 잔인한 김정일은 이라크 전쟁이 터지자 겁이 나서 땅굴을 파고 50일간이나 잠적해 있었다는 얘기도 들렸다.
주한 미군이 한국에 주둔해 있지 않다면 언제라도 다시 남한을 쳐들어 왔을지도 모를 일이다. 기아상태에서 허덕이면서도 무기를 대량 생산하고 핵 위협을 서슴지 않는 북한 정권이 지속하고 있는 한 인권문제를 얘기하는 것 자체가 아직은 너무 이른 발상이다. 김정일을 제거하기 전에는 북한사회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
또 일부에서는 미국이 세계를 불안한 지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이다. 미국이 이라크와 전쟁을 치르기 이전에도 세계 곳곳은 전쟁과 가뭄, 빈곤과 지진, 홍수 등등 혼란을 겪고 있었음을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을 동등한 동맹관계라고 표현은 하지만 미국이 한국을 도운 때가 많았지 한국이 미국을 도와야만 했던 때가 얼마나 있었는가. 한인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민 100년사를 돌아보면 한인 경제가 자랑할 만큼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도 최근 10년 내의 일이다. 이민 1세대들은 역시 미국의 사회적 혜택을 받아 이를 발판으로 성장할 수 있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미국은 비난하기에는 우리가 받은 것이 많으며 군중심리에 의한 충동으로 대북 정책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고수현/월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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