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한인사회에는 북한이 원하는 것은 핵이 아니라 평화통일 또는 미국이 북한 핵보다 더 위험하다 라는 주장이 있다. 반면 북한의 인권문제는 핵 문제보다 그 해결책이 시급하다 라는 주장도 있다.
평화 통일 - 우리민족이 얼마나 바라던 것인가. 여기서 전자와 후자의 평화통일이라는 용어가 의미하는 차이점을 생각해 본다.
북한 정권이 말하는 ‘평화통일’은 수많은 간첩을 남파하여 대한민국을 전복하고, 이른바 프롤레타리아 계급혁명으로 통일을 달성한다는 것으로 그 전략을 50여년 동안 견지해 왔다.
그런데 우리는 무력통일은 절대 안되고 평화통일만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 평양·묘향산 단체 관광 등이 통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평화통일이라는 단어 뒤에 숨은 양면성, 즉 순수한 의미의 평화통일과 적화통일, 무산계급 혁명이라는 비수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짚고 넘어가야 한다.
한편 ‘동족’이니 ‘한 핏줄’이니 하는 말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동족이 핵무기를 만들었다고 동족(남한)을 공격하겠는가 또는 그들이 핵무기를 만드는 것을 왜 문제삼는가? 통일되면 그것들은 모두 우리의 것인데 등의 주장을 거리낌없이 하는데 여기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
언론의 자유는 자유민주주의의 테두리 안에서만 있는 것이지, 여기서 벗어나서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미국은 반공산주의 국가이고, 당국이 한국어로 된 주장이나 언론을 읽지 못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평양에서는 매년 약 10%의 시민이 지방으로 전출되고 지방에서 그만한 인구가 평양으로 전입되고 있다고 한다. 이른바, 사과 당원(겉은 붉고 속은 하얀 당원)은 지방으로, 지방의 토마토 당원(겉도 속도 붉은 당원)은 평양으로 이주시킴으로써 충성 경쟁을 시키고 있다.
지방으로 전출되면 의식주 생활이 현격하게 달라진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언론출판의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사정을 알고 말해야 한다.
데니얼 안/하와이언 가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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