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연령층(9~24세)의 인구 중 남자가 52.14%로 여자보다 3.32%가 더 많다. 이대로라면 남자 100명 가운데 8, 9명이 신붓감을 구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게 된다는 발표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농촌에선 오래 전부터 결혼 적령기의 남자들이 신붓감을 구하지 못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성비 불균형이 더 벌어지면 결혼문제는 농촌뿐 아니라 도시로까지 번져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한국의 농촌 청년들이 필리핀, 베트남, 몽골 같은 나라에 가서 돈을 주고 신부를 데려와 결혼하는 사례를 TV를 통해 보았다. 중국 연변 등지에서 조선족 신부를 맞아들이는 결혼은 이미 오래된 일로 새삼스럽게 듣는 말은 아니다. 따라서 한국사회엔 국제결혼을 주선하는 전문 업체까지 생겨나 국제결혼을 마구 주선하는 일로 인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농촌 총각들이 한국인 신붓감이 없어서 외국 신붓감을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쌀을 비롯한 모든 농산물, 심지어는 마늘, 고추까지 수입하는 나라가 한국이고 보니 농촌 경제가 피폐해지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농촌이 점점 살기 어렵게 되다 보니 농촌 여성들조차 시골 농사꾼에게는 시집을 가지 않겠다는 것이 그들의 결혼관이라고 한다. 그러니 농촌의 총각들은 노총각 신세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얼마 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북한의 미녀 응원단이 몰려와 남한 젊은 남자들의 혼을 빼놓고 돌아간 일이 있다. 국민의 정부는 햇볕정책을 편다고 하면서 쌀과 비료, 그 밖의 물자를 북한이 달라는 대로 퍼주었다. 김대중 정부는 그 많은 돈과 물자를 주면서 노벨 평화상의 대가나 북한의 군비 증강을 위해서는 주지 않았다고 궤변을 늘어놓았다. 차라리 그 대가로 장가를 못 가는 농촌 총각들을 위해 북한 미녀들을 데려와 동족간에 결혼이나 성사시킨다면 얼마나 좋을까.
홍순영/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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