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자기 자식을 명분도 없는 전쟁터에 내보낸 부모 외에는 그 누구도 이라크에 전투병 파병을 해야한다는 말을 함부로 할 자격이 없다.
많은 미군이 한국전에서 죽어갔듯이 한국군도 미국의 강요에 떠밀려 많은 젊은이들이 아무 관계도 없는 월남전에서 죽어갔고 그때 미군이 사용한 고엽제 때문에 지금도 많은 파월장병 들이 휴유증으로 고통 속에 살고 있는 게 현실이다.
미국 현충일에 한국전에서 전사한 장병 묘비 앞에서 울부짖는 미국인 부모가 있듯이 한국 현충일에도 월남전에서 전사한 묘비 앞에서 울부짖는 우리의 부모 형제가 있다.
왜 우리는 아직도, 우리의 많은 젊은이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명분도 없는 전쟁터로 당연히 가야할 정도로 미국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알 수가 없다.
미국은 일본의 하와이 침공으로 말미암아 결국에는 원폭투하로 항복을 받은 것이지 한국을 해방시키기 위함이 아니었다. 또 한국전의 미국 개입은 공산 세력의 확장을 막기 위함이지 한국이 예뻐서가 아니었다.
적어도 세계적인 지도자라면 남의 나라 자식들을 전쟁터로 내 몰기 전에 자기자식을 먼저 전쟁터에 보내야한다. 부시는 자신의 두 딸을 군대 입대시켜서 이라크 전에 참전시킨 후에 남의 소중한 자식들을 전쟁터로 보내는 게 도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사담의 대량 살상무기 보유설이나 알카에다 배후설을 앞세워 수많은 민간인을 폭사시켜 가면서까지 일으킨 전쟁은 신성한 전쟁이 아니다.
누구둔 파병을 원한다면 당신의 소중한 자식을 먼저 내보낸 후에 파병을 논해야 할 것이다.
진관용/살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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