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한국에서는 술을 마실 때 국가를 위하여라고 외치면서 술잔을 서로 마주친 적이 있었다. 모든 독재자들은 자기들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을 마치 반 국가나 반 충성분자처럼 취급한 적이 있었다. 독재자들의 특징은 마치 자기가 국가인 것처럼 행세하는 것이다.
지금 부시 행정부의 일각에서는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마치 비 애국자인양 몰아 가는 분위기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발상이다.
부시는 처음 이라크의 대량 살상무기를 제거하기 위하여 전쟁을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라크가 9.11 사태와 관련이 있어서 후세인을 몰아냈다고도 하였다. 그러나 후세인이 9.11사태와 별로 관련이 없음이 밝혀지자 이번에는 이라크 사람들을 해방시키기 위해서 이라크를 쳐들어갔다고 말한다. 부시는 말을 자꾸만 바꾸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조종사복을 입고 해군전함 갑판 위에 서서 임무 완료!라는 휘장을 배경으로 부시가 종전을 선포한 이후로 종전선포 이전보다 더 많은 미군이 지금 이라크에서 죽어가고 있다.
부시의 예견능력이나 상황판단 능력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한 국가의 대통령이 예견능력이나 상황판단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할 때에는 그 대가를 국민이 치르게 된다.
나는 미국을 사랑하고 미국에 충성하고 싶다. 나는 이 이유 때문에 더욱더 부시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서효원/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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