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사도가 고린도 교회 여성들에게 예배에 참견하지 말라고 한 성경구절을 근거로 21세기 한국교회 여성들에게 목사가 되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한국 여성들의 남성 못지 않은 사회진출 실적을 감안해야 된다. 한국 여성들이 세계의 골프계를 휩쓸고 있고 한국 기독교인의 절대 다수를 점하고 있다. 이런 처지에서 여성들에게 목사가 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주장이다.
한국교회 초창기에서부터 지금까지 남성들이 교회정치와 교육을 독점하다시피 한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는 점도 여성들의 목회 지도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몇 년 동안에 남성목사들의 윤리도덕 수준이 일반 사회 수준을 밑도는 사건들이 속출했다. 미국이민 교회에서 그러했고 고국에서는 더욱 심했다. 심지어 재력 있는 개인 목사의 범죄를 사회법이 다스리려 할 때, 교직자 그룹이 두둔하여 사회의 지탄을 받은 사건도 있었다.
남성들이 지배해온 한국교회의 신학교육 수준은 말이 아니다. 예배순서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기본 요소들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기독교 신학보다 샤머니즘을 선호하는 일들이 많이 있다. 100년 동안 이런 일을 계속하고도 강단을 남성들이 계속 독점하겠다고 버틸 수 없다.
이런 상태를 바로잡기 위해서 보다 솔직하고 꼼꼼한 많은 여성들의 대대적인 목회분야 진출이 절실히 요구된다.
배양서/예배예식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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