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다 질적으로 충실히
최근 한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영어 읽기 세미나에서 강조한 중요한 점과 학부모와의 질의 응답에서 느낀 점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리딩(reading)과 영작문(writing)은 제 칼럼을 통해서나 교육 세미나를 통해 지속적 노력이 필요한, 따라서 항상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1) 초·중·고교(K∼12) 학부모님들이 항상 원하시는 자녀 추천도서 리스트(recommended list of books)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단체의 것들이 있습니다.
▲가주교육부(California Department of Education)
▲전국 초·중·고 영어교사협회(National Council of English Teachers)
▲칠드런스 초이시즈(Children’s Choices)-초·중·고교생이 직접 읽고 추천한 리스트
▲전국 도서관 사서 추천 리스트
▲
라는 책에 실린 리스트-지난 영재교육 칼럼에서도 추천한 바 있음.
▲자녀의 학교 교사나 도서관사서 추천 리스트 등.
하지만 리스트를 구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진 않습니다. 실제로 자녀가 책을 읽고 내용을 소화해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사전지식이나 경험과 연관짓고 더 나아가 생각을 글로 옮겨 다른 학생들과 토론(shared inquiry)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독서 실력입니다.
독서, 특히 독해력(reading comprehension)에 있어서 중요한 전략 몇 가지를 나열해 보자면 ▲결론짓기(drawing conclusion) ▲원인과 결과(cause and effect) ▲사건순서(sequencing) ▲분류하기(classifying and categorizing) ▲사실과 의견 구분(fact or opinion) ▲저자의 의도(author’s purpose)-보통 저자의 의도에는 ①흥미(to entertain) ②설득(to persuade) ③설명(to explain) ④정보(to inform)의 4가지가 포함됩니다. ▲비교와 대조(compare and contrast) ▲주제(main idea) ▲관점(point of view) ▲일인칭관점(first person point of view)과 삼인칭관점(third person point of view) ▲추론(making inferences)
(2) 학부모님들이 추천 도서목록 외에 가장 많이 한 질문은 독서량, 즉 일주일 또는 한 달에 몇 권을 읽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것입니다.
학교에서 리딩 마라톤인 ‘리드-어-탄’(Read-a-thon)이나 ‘리딩 올림픽대회’(Reading Olympics)에 참여할 때를 제외하고는 읽은 책의 권수보다 매일 30분씩 읽는 평소 리딩 습관 기르기가 중요합니다. 리딩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고 리딩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자녀들에게 심어 주는 것이 더 파워풀합니다. 성공적인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전략을 사용합니다.
①독서목표 정하기(setting reading goals) ②요약하기(summarizing) ③명백히 하기(clarifying)
④질문하기(asking questions) ⑤예측하기(predicting) ⑥연관짓기(making connections) ⑦시각화하기(visualizing)-머리 속으로 책 내용 그려보기
초·중·고교생들의 독서 선택은 주위 친구들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또 학생들은 집에서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독서하는 것을 볼 때 더 많은 독서를 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독서를 많이 한 사람들은 그들의 잠재의식 속에 좋은 작문실력, 즉 쓰는 힘을 습득하기 때문에 문장을 더 잘 쓸 수 있습니다. 집안에 독서 재료가 많이 구비되는 환경(print-rich environment)을 만드는 것이 비결입니다.
교육상담: 수지오 교장 영어(e-mail) sko1212@aol.com, 한국어(fax) (323)256-1765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