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이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한 플러싱 다운타운, 셰이 스타디움이 위치한 윌렛츠포인트, 그리고 이들 두 개 지역을 가로 짓는 플러싱 리버 주변 지역이 하나로 묶여져 집중 개발되는 대변화를 맞게 된다.
이같은 사실은 뉴욕시경제개발공사(NYCEDC)가 24일 플러싱 타운홀에서 가진 ‘공영주차장 재개발 사업 설명회’에서 ‘지역 종합 개발 계획(Flushing Master Plan)’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밝혀졌으며 공영 주차장 재개발 사업도 이같은 ‘지역 종합 개발 계획’의 일환인 것으로 드러났다.
NYCEDC의 계획대로라면 플러싱은 현재 중국계가 장악하고 있거나 토지를 집중 매입하고 있는 메인스트릿, 칼리지 포인트, 셰이 스타디움 일대가 혁신적인 발전을 하게 되나 유니온 스트릿에서 롱아일랜드 방면으로 형성된 한인 밀집 상가 지역은 개발 계획에서 소외돼 발전에 한계를 맞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NYCEDC는 이날 한인을 포함 플러싱 공영주차장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려는 개발업자 300여명과 지역 주민대표들을 초청, 마련한 설명회에서 공영주차장 재개발 사업외에도 동쪽으로는 파슨스 블러바드, 서쪽으로는 칼리지 포인트 블러바드, 북쪽으로는 35 애비뉴, 남쪽으로는 샌포드 애비뉴를 플러싱 다운타운 지역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다운타운에서 변경할 각종 제도도 미리 밝혔다.
’종합 개발 계획’에 따라 바뀌게될 제도에는 메인스트릿, 유니온 스트릿, 프린스 스트릿을 일방통행 도로로 만들고 프린스 스트릿에 7번 지하철 종점 출입구를 신설하며 버스 운행노선을 변경하는 등 지역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한 각종 조치가 포함돼있다. 또한 리프만 플라자를 새롭게 디자인, 단장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종합 개발 계획은 이외에 플러싱 공영주차장의 장기주차 시설을 현 셰이 스타디움 주차장으로 이전시키는 것을 포함, 올해 안에 윌렛츠포인트 재개발투자계획안(RFEI)을 모집할 방침이다.
종합 개발 계획은 이어 플러싱 리버 주변에 강변도로와 공공시설 등을 건축, 보행자가 다운타운에서 강변지역을 거쳐 윌레츠포인트까지 걸어서 갈 수 있게 연결하는 장기적 계획도 갖고 있다.
이와관련 NYCEDC 플러싱 종합 개발 계획 담당 제프리 아그멘트씨는 플러싱 다운타운, 플러싱 강변, 윌레츠포인트 지역을 서로 연결하는 방안은 뉴욕시 정부가 지난 2002년 여름부터 추진해왔다며 이 계획이 실현되면 플러싱은 뉴욕시에서 가장 이상적인 상업, 거주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YCEDC는 공영주차장 재개발 사업 설명회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것으로 보아 4월12일 마감일에 50∼100개에 달하는 재개발 계획안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들 계획안을 정밀 검토, 오는 6월30일 이전에 가장 적합한 계획안을 선정할 방침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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