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현종 때 안록산의 난을 미리 알고 있었던 신하와 백성은 많았다. 그러나 안록산이 심어 놓은 첩자와 부하들의 세력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반란의 흉계를 꾸미고 있다고 감히 주청 하는 자가 없었다.
나중에 안록산이 난을 일으킨 다음에야 모두 들고일어나 양귀비와 그의 오빠 양국충을 죽여야 한다고 강요하게 되고 현종은 이를 수용한다.
나라가 결단이 난 다음에야 사실을 인식하고 뒷 북을 친 것이다. 그 결과 농민인 황소의 난을 시발로 하여 전란에 휩싸이게 되며 송의 조광윤이 등장하게 된다. 결국은 당은 망하고 만다.
지금의 한국의 정치상태가 꼭 닮은꼴이다. 설마 김정일이 북에서 쳐들어오랴 아무런 걱정을 않고 있다.
우리의 국력이 얼마나 큰데 감히 북의 군대가 넘볼 수 있겠는가. 북은 같은 동포이고 우리의 적이 아니다. 더구나 북은 경제 파탄지경인데 무슨 걱정인가. 색깔시비는 보수 기득권자들의 기득권 지키기 발상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한다.
김수환 추기경이 걱정이 되어서 말한 것을 일부에서는 인신공격과 함께 나라를 망치는 망발로 공격하고 나섰다. “나라 전체의 흐름이 반미, 친북 쪽으로 가는 것은 대단히 걱정스럽다”는 추기경의 말을 이들은 “개혁과 통일의 걸림돌이 된다”면서 과거의 행적까지 들먹이고 있다.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야만 그 나라가 바른 길로 간다. 혹 당나라 때처럼 나라가 망한 다음에야 속았다고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국민들이 진정으로 자유 민주를 사랑하고 자유 경제 속에서 잘살기를 바란다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방색을 배제하고 깨끗한 사람을 뽑는 것은 물론 친북 세력은 반드시 떨어 뜨려야 한다.
손가명/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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