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소비자들의 제품 사용 체험을 그대로 전하고 있는 프라임AD의 소비자 증언식 광고.
평범한 이웃 나와 “써보니 좋아요”
소비자 증언형 광고가 늘고 있다.
증언형 광고란 제품을 사용해 본 일반 소비자들을 광고에 출연시켜 체험한 사실을 다른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을 뜻한다. 일반 소비자를 광고 모델로 사용하면 다른 소비자들이 훨씬 더 신뢰하게 돼 광고 효과가 높다는 게 광고업계의 정설이다.
숙취 해소 음료로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프라임AD는 이 달부터 소비자 증언형 광고를 시도하고 있다.
평범한 이웃사촌 같은 소비자 10명이 한 광고에 동시 등장해 저마다 “술 마신 후 효과가 확실합니다”, “작은 게 피로를 확 풀어줍니다”라고 자신의 체험을 소개한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을 6대4로 맞추고, 외국인도 한 명 포함시켰다.
프라임AD의 미주 총판인 KM머천트의 이승상 이사는 “제품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첫 광고는 제품을 상세히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이제는 제품의 효과를 직접 설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일반 소비자들이 전문 모델을 기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가 좋아 판매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네랄 워터인 반도심층수도 일반인 6명이 각각 한편씩 따로 출연해 요일마다 다른 시리즈를 방영하고 있다.
노환에 시달리는 90대 할아버지,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70대 할머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던 50대 여성, 장이 좋지 않았던 40대 남성 등을 골고루 기용했다. 각 편이 시사교양물에서 중요한 사실을 증언하는 것처럼 꾸며졌다. 반도심층수의 이은상 과장은 “고객체험 사례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도 창사 35주년을 기념해 벌이고 있는 고객 사은 대잔치 광고에서 모두 46명의 일반인을 모델로 기용했다. 대한항공 발전의 밑거름이 곧 일반 승객이었고, 이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차원에서 이런 광고를 기획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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