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목사(부르클린제일교회)
예수의 동정녀 탄생(사7:14)과 우리의 죄를 위한 대속적 죽음(사53:4-6)에 대해서 구약성경이 구체적으로 예언하고 있듯이, 예수의 부활도 이미 구약성경에서 B.C.1000 년경에 예언하고 있다. 오순절에 베드로가 시편 16장10절을 인용함으로서, 이 말씀이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예언임을 확인하였다. 마지막 때 성도의 부활도 이미 이사야 26장19절과 다니엘 12장2
절이 예언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예수의 부활은 자신이 여러 번 반복해서 예언하였다(마16:21, 막14:28, 눅9:22). ‘요나의 표적(마 16:4)’을 통하여 자신의 부활이 진정한 하늘로부터 내려 온 표적임을 암시하였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전통적으로 세 가지 역사적 사실에 의해 입증되고 있다.
첫째, 빈 무덤이다. 예수께서 돌아간 후 안식 후 첫 날 여인들이 먼저 무덤을 방문했을 때, 무덤을 막고 있던 돌문은 이미 열려 있었고 무덤은 비어 있었다. 무덤 속에 들어간 여인들에게 천사가 예수의 부활을 전하여 주었고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볼 것을 전하여 주었다.
빈 무덤 소식을 들은 당시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적질하여 갔다는 헛소문을 퍼뜨렸으나 무덤을 인봉한 사실과 군인들이 지키고 있었던 사실을 감안할 때 불가능한 일이다. 설사 그들의 주장대로 제자들이 훔쳐갔다면, 죽은 시체를 보고 그의 제자 열 한 명이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거짓을 위해 고난을 당할 수가 있었겠는가? 이들 제자들은 예수 다시 사셨다는 진리를 전하다가 목숨을 잃은 것이다.
둘째, 부활 후 나타남을 통하여 부활을 증명하였다. 4복음서와 고린도전서는 열 가지의 부활 이후 다르게 나타난 것을 기록하고 있다. 다섯 번은 부활 이후 첫 날에, 나머지 다섯 번은 40일 동안에 여기 저기에 나타난 기록이다. 부활한 예수를 처음 본 사람은 여인들이다.
그리고 한 사람 게바에게도(고전 15:5), 엠마오로 가던 두 사람에게도(눅24:13-15), 열 한 제자들에게도 보였고(요20:24-28), 한 번은 500여 명에게 동시에 보였다(고전15:6). 또 중요한 증거는 교육을 잘 받았고, 기독교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던 바울에게 나타난 사건이다.
바울은 사도행전에서 세 번씩이나 자신이 부활한 예수를 만난 사건을 증언하고 있다(행 9:4-6, 22:6-10, 26:12-18). 철저한 유대주의자였던 바울의 갑작스러운 회심은 그가 부활한 예수를 만난 사건 때문이었다.
셋째, 초대 교회의 경험이 부활을 입증하고 있다. 예수께서 부활했다는 사실은 제자들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에 제자들은 모두 그를 버리고 도망갔다(막14:50). 여인들의 부활소식도 믿지 않았고 엠마오로 내려가던 제자들은 낙담에 찬 자들이었고 베드로도 옛날 전업인 고기잡이하러 다시 가는 낙담에 찬 분위기였지만(요21:3) 예수
의 부활은 이들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이들은 목숨을 걸고 담대히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는 자들이 되었다. 이들이 전하던 핵심적인 메시지는 그리스도의 부활이었다(행2:14-41).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리스도의 부활은 제자들의 마음속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 속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이었다. 예수의 부활은 무엇보다도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 됨을 입증한 사건으로서 의미가 크다(롬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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