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입양아 출신으로 이라크에서 전사한 미 해병대원 브래드 셔더의 이야기가 미국인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지난 15일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시 지역 신문에 보도된 셔더병장의 안타까운 소식은 한국일보 등을 통해 전 미주 한인사회에 알려지게 됐고 이를 접한 좋은이웃되기운동(GNC)의 박선근 회장은 기사를 영문으로 번역해 미국인 4,000여명에게 이메일로 발송을 했다. 레터를 접한 미국인들은 한국인의 애국심에 감사한다며 미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한인들이 있다는 소식에 놀랐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내오기 시작했다.
닉 스나이더(아틀란타), 롸저스 웨이드(버지니아), 빌 혼볼드(워싱턴D.C), 데니엘 토마스(달라스)씨 등 지금까지 17명이 연락을 취해왔으며 이들은 한인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며 놀라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92년 ‘East West Monitor’라는 제목으로 한인관련 뉴스들을 미국사회로 보내기 시작한 박선근 회장은 미국인들은 한인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며 현재 한인 1,000여명이 미국 육해공군에 배속돼 봉사하고 있다는 소식에 크게 놀라곤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영문 뉴스레터 발송을 위해 미주요 일간지를 검색해 한인관련 소식을 자동으로 모아주는 특별 프로그램까지 마련했다며 한인들의 선행이나 우수성을 알리는 뉴스들을 앞으로도 계속 발송해 우리도 지역사회 일원임을 인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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